7일 히로시마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인천~히로시마 공항 간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양 공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7일 히로시마 쉐라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인천~히로시마 공항 간 마케팅 협력 MOU 행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양 공항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일 오후 히로시마 현지에서 히로시마 국제공항 주식회사와‘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 및 히로시마 국제공항 나카무라 야스히로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였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천~히로시마 노선 이용 촉진과 히로시마 발 인천공항 환승수요 공동 유치 등으로, 이후 양 공항은 공동 프로모션 등 본격적인 수요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존 협약체결 도시가 일본의 북부 및 중부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여 균형 있는 노선 성장을 위해 서일본지역의 거점공항인 히로시마공항과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히로시마 방문객 중 미주·유럽 국적 여행자 비율이 약 46%에 달하는 등 장거리 여행수요가 많아,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저비용항공사(LCC)-일반항공사(FSC) 간 환승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또 인천공항~히로시마 노선의 국제선 여객 수는 1개월 간 1만8000명(2월) 정도로 증가세(전월 대비 20% 증가)를 보이고 있고, 히로시마현 인근 거주자들이 직항이 없는 제3국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환승 수요에도 공사는 주목하고 있다.

앞으로 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4월 29일~5월 5일)와 하계 성수기를 타겟으로 한 현지 온라인 프로모션을 히로시마공항, 제주항공과 공동으로 시행한다. 일일 2회 운영 중인 제주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활용해 가격할인 프로모션과 SNS 광고 등을 통해 히로시마 지역 내 일본인의 한국행, 인천경유 여행수요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기준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은 21개로, 여객이 1350만 명을 기록해 2019년 대비 +13.9%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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