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HL리츠운용]
[사진=HL리츠운용]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HL홀딩스의 자회사인 HL리츠운용이 제1호 리츠 자산인 잠실시그마타워를 1650억원 규모 매각했다.

HL리츠운용은 8일 잠실시그마타워를 1650억여원에 매각해 수익금 약 200억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3년 만의 성과다.

그 중 HL홀딩스의 순수익은 약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보통주 50억원을 투자한 HL홀딩스의 수익률은 200%에 달한다.

잠실시그마타워는 3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다. 1층부터 11층은 오피스 시설, 나머지 층은 주거시설에 해당한다. 이번 매각 대상은 약 2만7814㎡ 규모의 업무시설로 이화자산운용에서 인수했다.

특히 업계는 부동산 침체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번 거래가 리츠 업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앞서 HL리츠운용은 잠실시그마타워를 1호리츠 선정했다.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SK증권·대신증권·HL홀딩스 등이 2021년 ‘HL제1호리츠’에 참여한 바 있다.

당시 ‘HL제1호리츠’ 부동산 취득가액은 1450억원이었다. 이번 매각을 통해 HL리츠운용은 투자자 신뢰는 물론, 리츠 운용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조성진 HL리츠운용 대표는 우량 부동산을 발굴하는 전문가로 HL만도 판교 R&D 센터, HL클레무브 제2 판교 Next M, HL그룹 인재개발원, HL홀딩스 세종물류센터가 대표 사례다.

더욱이 HL만도 판교 R&D센터는 토지매입·개발·시공·운영 모두를 조 대표가 주도해 유동화뿐만 아니라 대규모 수익을 HL만도에 안겼다. 해당 자산이 ‘HL제2호리츠’이다.

한편 HL리츠운용은 세 번째 리츠 인가를 지난 12월에 승인받고, 후속 업무에 착수했다.

리츠 명칭은 ‘이베데스다제6호리츠’로 국토교통부가 승인한 리츠 영업 범위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개발, 운용 등으로 폭넓다. 총사업비만 2,000억원으로 사업지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일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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