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NYSE 입회장내 모니터에 나오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NYSE 입회장내 모니터에 나오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는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에 강세장을 이어갔다. 특히 대형주 중심 강세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30포인트(p·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52.60p(1.03%) 뛴 5157.36로 장을 닫으며 지난 4일 기록한 최고 수준을 다시 넘어섰다. 

특히 테크(1.98%) 업종 강세가 부각됐으며, 그중에서도 반도체(4.12%), 반도체 장비·소재(2.59%), 태양광(2.30%) 종목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241.83p(1.51%) 상승한 16273.38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고점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장중 16309.02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갈아치우는 데 성공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도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면 긴축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면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목되며 전일에 이어 기술주 강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4%대 올랐고,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3.36% 동반 상승했다. 아마존(1.91%), 테슬라(1.20%), 마이크로소프트(1.75%), 메타플랫폼스(3.25%) 등 대형 빅테크도 대거 강세였다.

이밖에 크로거는 호실적, 앨버트슨과의 합병 추진 소식에 9.88% 뛰었고, 노보노디스크는 신규 다이어트약의 초기 임상 결과에서 큰 폭의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며 8.9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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