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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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첫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철도 GTX’를 슬로건으로 하는 GTX-B 착공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인 경인선이 개통된 곳이자 GTX-B 노선의 출발점이다.

GTX-B는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서울 도심을 지나 경기 남양주 마석역까지 82.8㎞를 연결한다. 14개역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이중 용산~상봉 구간(약 20㎞)은 재정사업이고 인천대입구~용산(약 40㎞), 상봉~마석역 구간(약 23㎞, 경춘선 공용)은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을 민자 사업자가 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6조8000억원(재정 2조5000억원, 민자 4조30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30년 개통 예정이다.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송도에서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도착하는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처음으로 반영된 뒤 2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2022년 전체 구간 사업을 발주한 바 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GTX 노선을 따라 신도시와 거점 도시가 활성화되면 서울로 집중됐던 인구와 주거 수요 등이 인천, 경기 등으로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GTX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인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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