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착공 기념식에 참석해 "오늘 착공하는 GTX-B 노선은 인천 시민들의 삶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며 "2030년 GTX-B 노선이 개통되면 이곳 송도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23분, 서울역까지 29분 만에 갈 수 있게 되고, 강남을 비롯한 서울 주요 지점이 30분 내로 연결된다"고 했다. 

이어 "구리와 남양주까지 이어져 수도권 서남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동서 횡단의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져 그야말로 인천의 교통지도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는 것"이라며 GTX-B 노선을 가평, 춘천까지 연장하여 강원도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광명, 강남, 수서, 잠실, 경기도 광주, 강원도 원주를 잇는 GTX-D 노선을 추진하겠다"면서 "인천 청라와 부천, 서울 강서구를 거쳐 은평구, 중랑구, 경기도 남양주로 이어지는 GTX-E 노선 건설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기 내에 GTX-D 노선과 GTX-E 노선에 대한 법적 절차를 마무리해서 착공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 놓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착공기념식에서 기념 세리머니를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GTX-B 착공이)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됐지만 예비타당성조사 탈락과 사업자 유찰을 비롯해 1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했다"면서 작년 1월 GTX-B 사업의 본격 추진을 선언하면서 인천 시민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찾아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60회 이상 집행전략회의를 열었고, 설계와 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350만 인천 시민과 950만 서울 시민을 잇는 길은 고되고 느리고 답답하기만 하다. 출퇴근길 버스 2시간은 기본이고, 지하철도 1시간 반이 넘게 걸린다"며 "이제 그 힘든 길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GTX-B) 개통이 되는 그날까지 차질이 없도록 처음부터 단단하게 모든 여건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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