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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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 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들의 현장 혁신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연구회 및 연구회 소속 25개 출연연 기관장과 간담회를 갖고 출연연 혁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차관 취임을 계기로 출연연 기관장과 출연연이 나아갈 방향, 연구현장의 어려움 등에 대해 연구현장과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지난달 16일 연구개발(R&D)을 주제로 대전에서 개최된 민생토론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역동적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는데 필요한 지원과 효과적인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과기부는 작년 하반기부터 출연연이 기술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국가적 임무 중심으로 기관 간 칸막이를 넘어 협력하고 개방형 체계로 혁신하는 방안을 현장과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이에 혁신의 일환으로서 도입된 글로벌TOP 전략연구단 지원사업에는 연구혁신을 위한 출연연의 고민과 노력을 엿볼 수 있는 51개 과제가 접수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개방형 협력 체계의 구체적인 운영 모습 △제도 개선 사항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기관운영의 실현 수단 등에 대한 각 연구기관과 출연연들의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으며, 기관장들은 국가적 임무 중심의 역량 결집 체계로 전환이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서 시대적 과제라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성공적인 전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일부 기관장들은 국가전략 기술 분야 위주로 국가적 임무가 설정될 경우 소형 기관의 소외 등을 비롯한 현장의 우려를 정부 측에 전달했다.

이 차관은 “올해는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시작으로 칸막이 혁파 등의 혁신을 통해 출연연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서 국민께 다시금 각인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의 과정에서 현장의 오해와 우려가 없도록 앞으로 더욱 현장과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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