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와 1974년 인천항에 국내 최초로 구축된 컨테이너 설비 인프라가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발판이 되었음을 평가하고,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이 연간 여객 7000만 명과 화물 280만 톤을 처리하는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성장했음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 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세계에서 3번째로 국제여객 1억 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며 “2026년까지 인천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취득세·재산세 감면, 관세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언급하며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또한 항공서비스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노선을 확대하고 중복 노선을 축소하는 등의 과정에서 “항공 여행 마일리지가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가수출입물류 중심이자 전략 산업인 해운 산업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인천항 1-2 부두에 1조를 투자하고 미래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항만으로 개발해 일류 무역항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인천항 배후부지 90만 평에 ‘콜드체인 특화 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 구역’을 조성하는 등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물류 기능이 신항으로 이전하면서 무역항 역할을 다한 인천내항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해 해양 문화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고,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 상업 시설을 유치해 글로벌 미항으로 키우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착수할 계획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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