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권희 진보당 후보. [사진=김은태 기자]
전권희 진보당 후보. [사진=김은태 기자]
이춘석 후보 출마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이춘석 후보 출마회견. [사진=김은태 기자]

[이뉴스투데이 전북취재본부 김은태 기자]  익산갑 선거구 개편에 따른 논란과 토론회 여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벌써부터  후보자간 장군멍군식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권희 예비후보의 졸속적인 익산 선거구 변경에 따른 토론회 제안에 민주당 이춘석 후보는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후보는 익산시 선거구 변경에 대해 "익산시민은 민주당이 두는 장기판의 졸이 아니고 텃밭도 아니다"고 규탄했다.

진보당 전권희 후보는 지난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익산의 7개 지역이 갑과 을로 선거구역이 변경됐다"면서 "이미 민주당은 몇 개월 전에 익산 선거구 변경안을 알고 있고 있었음에도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은 것은 민주당의 오만함의 표현이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에서 전 후보는 "익산 시민은 민주당이 두는 장기판의 졸이 아니고 텃밭도 아니다"면서 "기형적인 익산 선거구 변경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춘석 후보는 "두 개의 선거구를 유지하기 위해 갑, 을 선거구의 개편이 불가피했고 현재의 조정된 선거구는 중앙선관위의 확정안을 따른 것이다"면서 "사실관계가 이런데도 민주당을 비판하고 익산시민을 장기판의 졸로 비유하는 것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전 후보는 "선거구가 이렇게 바뀐 상황이라면 시민들에게 검증할 시간을 주는 것이 참정권을 침해당한 시민들에 대한 예의다"면서 "민주당 이춘석 후보에게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춘석 후보는 "후보등록이 완료된 후 익산갑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토론회에 응하겠다"면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제22대 총선에서 익산갑은 선거구 변경에 따른 졸속 여부 논란과 끝장 토론이 아닌 일반 토론회에서의 열띤 공방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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