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K-COOK 요리교실’. [사진=동남보건대학교]
‘제9회 K-COOK 요리교실’. [사진=동남보건대학교]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동남보건대학교(총장 김종완) 식품영양학과(학과장 황자영)는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와 지난달 1일 ‘제9회 K-COOK 요리교실’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보건대 식품영양학과 실습실에서 마련됐고, 교수들과 학생들 등 20여명이 봉사자로 참여해 일대일 맞춤 지도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한방갈비찜과 각종 전류, 시래기밥, 도토리묵 무침 요리를 만들어보고, 후식으로 곶감호두말이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만들어 본 음식들의 재료를 요리키트로 만들어 다문화가족들에게 배부했으며, 식품영양학과에 설치된 인바디를 이용해 체지방량과 근육량 측정 후 이에 따른 영양상담도 준비했다.

박연화씨는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주시고, 학생들이 옆에서 도와줘서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고 다른 결혼이민자분들과 함께 얘기하며 즐거운 힐링의 시간이 됐다"며 "다음에도 꼭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채원 동남보건대 식품영양학과 학생은 "재료를 준비하고 요리를 돕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지만, 매번 기쁨과 감사를 표현해주셔서 다문화가족 봉사에 참여하는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다문화 300가정에 요리키트 600개를 지원하는 ‘요리조리 UP’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원혜숙 식품영양학과 책임지도교수는 "아이나 직장으로 인해 요리교실에 직접 참여할 수 없거나, 한국 음식 조리에 익숙하지 못한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요리키트를 제공함으로써 식재료를 다루는 방법이나 가족과 함께 조리 기술을 익힐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 말하며 "비싼 식재료 비용도 절약하고, 가족 간의 화목도 도모할 수 있어 매번 신청자가 마감되는 등 다문화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지원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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