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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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노해리 기자] 국토교통부는 7일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해 판매한 43개 차종 6만904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2015~2021년 생산 EQ900 1만2497대와 G70 7333대, G80 2973대 등 2만2803대에서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3~2024년 생산 포터2 1만3457대(미판매분 5220대 포함)에서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볼트 설계 불량으로 벨트가 이탈돼 조향 펌프에 동력이 제공되지 않음으로써 조향 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됐다.

현대차는 EQ900과 G70, G80에 대해서는 오는 13일부터, 포터2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나선다.

BMW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22~2023년 제작 BMW X7 x드라이브40i 2335대(미판매분 45대 포함) 등 BMW 33개 차종과 롤스로이스 스펙터 4대 등 총 34개 차종에서는 통합제동장치 제조 시 이물질이 유입돼 유압식 브레이크 위치센서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음으로써 제동거리가 길어져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는 지난 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기아의 2017~2021년 생산 스팅어 7648대와 K9 3921대에서는 엔진오일공급 파이프 내구성 부족으로 엔진오일이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2023~2024년 생산 봉고3 7653대(미판매분 2899대 포함)에서는 엔진 구동벨트 장력 조절 장치의 고정 볼트 설계 불량으로 벨트가 이탈돼 조향 펌프에 동력이 제공되지 않음으로써 조향 핸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팅어와 K9에 대해서는 오는 13일부터, 봉고3는 이날부터 리콜이 진행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2020~2023년 생산 짚(Jeep)그랜드체로키PHEV 486대(미판매분 323대 포함)와 짚랭글러PHEV 469대(미판매분 13대 포함)에서는 냉각수 히터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상황(냉각수 온도가 –16℃ 이하이고 엔진이 구동되지 않는 상태)에서 히터가 작동하지 않고 이로 인해 습기 제거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나왔다. 이들 차량에 대한 시정조치는 오는 11일 시작된다.

보유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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