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86포인트(p·0.20%) 오른 38661.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11p(0.51%) 뛴 5104.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1.56p(0.58%) 상승한 16031.54에 장을 닫았다.

투자자들은 고용시장 데이터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심리를 키웠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 고용은 14만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4만9000건을 밑돌았으며, 최근 12개월간 같은 직장에 근무한 근로자 임금은 전년 대비 5.1% 상승, 지난 2021년 8월 이후 최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임금발(發)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신호로 풀이된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미 연방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 진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연내 인하를 재차 시사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 데이터와 파월 의장 발언은 달러인덱스와 국채 수익률 하방압력을 키웠다”면서 “이에 힘입어 미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특징주로는 뉴욕커뮤니티은행이 자본조달 모색 소식에 장중 40% 넘게 급락했으나 이후 약 10억달러 현금 유치 호재에 7.5%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는 독일 기가팩토리의 전력 공급 차질로 다음주까지 차량 생산이 전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에 2.3% 내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차지포인트(-3.5%), 풋락커(-29%), 노드스트롬(-16%) 등은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 가이던스에 미끄러졌다.

반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실적 예상을 상회하는 가이던스에 11% 올랐다.

이밖에 팔란티어는 미군으로부터 1억8000만달러 상당의 계약 수주 소식에 9.9%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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