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기업들의 연도별 설비투자 규모. [사진=트렌드포스]
D램 기업들의 연도별 설비투자 규모. [사진=트렌드포스]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D램 시장점유율을 크게 늘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점유율 부문의 개선이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세로 전환했다.

6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174억6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29.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트렌드포스 측은 주요 제조사들의 재고 비축 노력과 함께 전략적인 생산량 조절(감산) 영향이 작용했다고 분석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서버용 D램 모듈의 가격 우위 효과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전분기보다 17~19% 오르면서 매출도 증가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간 D램 시장점유율은 45.5%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51.4% 늘어난 7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 시장점유율이 38.9%로 덜어지며 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고부가 D램인 DDR5 출하량 급증과 서버용 D램 출하량 60% 증가에 힘입어 우려를 불식시켰다.

2위는 31.8%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20.2% 늘어난 55억6000만달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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