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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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정부가 모의해킹 훈련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부 및 소속·산하기관(65개)을 대상으로 ‘2024년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추진(3월~11월)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에는 기업의 화이트해커와 대학의 우수 학생인력(15명 내외 선발 예정)이 연합팀을 구성해 소속‧산하기관의 정보시스템에 대한 모의해킹을 시도함으로써 훈련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대학교 및 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개인 및 해킹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로 활동할 참가자(15명 내외)를 모집한다. 이를 바탕으로 참여 학생에게 기업 화이트해커의 노하우를 전수(멘토링)하고 실전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들이 글로벌 사이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글로벌 사이버안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5가지 종류의 사이버 모의 훈련을 선정하고 65개 소속·산하기관의 시스템 및 정보보안 관련자뿐만 아니라 전 직원(4만여명)을 대상으로 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이버 공격은 물론 데이터센터 화재 및 정부전산망 장애 등과 같은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관 대응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소속·산하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연구 성과를 해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사이버 보안 분야 학생들에 대한 지원도 함께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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