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퇴임하는 안철상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퇴임하는 안철상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안철상(사법연수원 15기)·민유숙(사법연수원 18기) 전 대법관에 청조 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안 전 대법관에 대통령 명의 청조 근정훈장 및 훈장증을 수여하고 안 전 대법관 배우자에게 꽃다발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민 전 대법관에게 대통령 명의 청조 근정훈장 및 훈장증 수여하고 배우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퇴임하는 민유숙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퇴임하는 민유숙 대법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해 12월 29일 열린 퇴임식에서 안 전 대법관은 “대법관의 임기를 마치고 38년간의 법원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지혜와 덕망을 겸비하신 신임 대법원장님과 함께 법원 구성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 사법부가 법적 평화를 통한 사회통합을 이루고,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일평생 몸담아 왔던 사법부가 그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민 전 대법관은 "6년 전 여성법관으로서의 정체성으로 대법관의 새로운 소명을 받아 직무를 시작한 이래 젠더 이슈를 비롯하여 사회적 약자에 관한 사건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했다"며 "그동안 대법원에서 수행한 역할로써 대법관 구성의 다양화가 갖는 의미와 중요성이 실제적으로 확인되었기를 바란다. 후임 대법관을 포함해 앞으로 성별과 나이, 경력에서 다양한 삶의 환경과 궤적을 가진 대법관들이 상고심을 구성함으로써 대법원이 시대의 흐름을 판결에 반영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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