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 위축에 약보합 마감했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7.55포인트(p·0.25%) 내린 38989.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3p(0.12%) 떨어진 5130.9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7.43p(0.41%) 하락한 16207.51에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의회 청문회와 고용보고서 등을 앞두고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났다”면서 “매그니피센트7(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7개) 기업별 주가 차별화 속 혼조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낙폭을 확대하며 장중 저점 부근에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저조한 중국 판매량에 7.16% 내렸다. 애플은 유럽연합 규제당국의 벌금 부과 소식에 2.54% 미끄러졌다.
알파벳A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 이의 오류에 대한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비판에 2.76% 떨어졌다.
또다른 대형 기술주인 아마존(-0.36%), 마이크로소프트(-0.14%), 메타플랫폼스(-0.82%)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그나마 엔비디아가 3.60% 상승했지만 추세를 바꾸진 못했다. 다만 엔비디아 강세 속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1%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밖에는 오는 18일 S&P500 지수에 신규 편입 예정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18.65%)의 강세가 부각됐다.
비트코인의 67000달러 돌파 소식에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도 두자릿수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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