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반도체 ETF 중 1년 수익률 1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의 수익률은 79.56%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동기간 국내 상장 반도체 ETF 평균 수익률(49.89%)을 압도하는 수치다. 한국과 미국 주요 지수(코스닥, S&P500, 나스닥100) 수익률(9.92%~48.43%) 또한 크게 앞질렀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가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IB)들의 긍정적인 전망이 주효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엔비디아는 2023년 기준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점유율이 98%로 여전히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앞으로 지속될 것”이라며 “결국 AI의 성장에 따라 엔비디아(펩리스)로 시작해 TSMC(파운드리), 삼성전자(메모리), ASML(장비)까지 이어지는 반도체 지형이 앞으로 더욱 강화되므로 이에 맞는 새로운 반도체 ETF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ETF 브랜드를 ‘ACE’로 변경한 뒤 처음 선보인 상품이다.

편입 상위 종목은 △엔비디아(23.58%) △ASML(21.40%) △TSMC(20.76%) △삼성전자(14.94%)로, 각각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대표기업으로 분류된다. 

순자산액은 현재 기준 2023억원이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액이 357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