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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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KISA가 NAS 보안 가이드를 발간했다. 이를 통해 안전한 데이터를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인 및 기업의 주요 데이터 백업 매체로 네트워크 결합 스토리지(NAS, Network Attached Storage) 서버가 활용됨에 따라 이용자의 안전한 데이터 보호를 위한 NAS 보안 가이드를 발간한다고 29일 밝혔다.

NAS는 네트워크가 결합된 스토리지 장치로, 사용자의 중요 데이터를 저장하고 어디에서나 저장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제공한다. 또 단순한 저장장치의 기능을 넘어 웹 호스팅, 미디어 스트리밍,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NAS 서버는 인터넷 환경에 노출된 경우가 많아 해커들의 주공격 대상이 되고 있으며, NAS에 저장된 데이터를 겨냥하는 랜섬웨어도 등장하고 있다. 작년에는 주요 NAS 제조사 제품에 내장된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을 악용하는 등 랜섬웨어가 등장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금전을 요구하는 등 피해를 주기도 했다.

KISA에 신고된 랜섬웨어 침해사고 기업·기관의 백업 여부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42%에서 2023년 58%로 백업 비중은 증가했지만, 백업까지 감염된 비중은 21%에서 39%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KISA는 NAS를 겨냥한 보안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점검 방법 및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보안 가이드 및 수칙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KISA에서 제공 중인 중소기업 원격 보안점검 서비스(내 서버 돌보미)에 접수된 통계에 따르면 537개 기업 중 151개 기업(28%)이 NAS 서버를 도입해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ISA는 이용률이 높은 NAS 제조사 3종(시놀로지, 큐냅, EFM 네트웍스의 아이피타임)을 중심으로 상세 보안 가이드를 제작했다.

임진수 KISA 침해예방단장은 “NAS 서버의 활용 증가와 지능화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안전한 데이터 보호의 필요성은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강조된다”면서 “KISA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안 정책을 제시해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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