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성 CF연합 회장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회성 CF연합 회장이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덕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무탄소(CF)연합은 올해를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확산의 원년(元年)’으로 선언하고 본격적인 국내·외 외연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8일 2024년도 CF연합 정기총회·간담회에 참석해 회원 기업들과 소통했다. CF연합은 재생에너지·수소·원전 등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기업·산업계 실정에 맞게 폭넓게 활용해 탄소중립을 앞당기려는 글로벌 캠페인인 ‘CFE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민간 협력기구다.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같은해 10월 출범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20개 CF연합 회원 기업들은 제반 여건상 온실가스 감축이 여의치 않은 국내 산업계가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 확보’를 모두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 실정에 맞게 다양한 무탄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회원사들은 CFE 이니셔티브가 세계 각국의 지지를 확보해 국제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CF연합이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주요 국가 및 기관들과의 협력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당부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국제적으로 통용가능한 CFE 이행기준 마련을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주요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작업반’을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력사용·생산공정 등 영역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요가 글로벌 이행기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하고 주요국 정부 외에도 국제에너지기구(IEA), 유럽연합(UN)에너지, CEBA 등 해외 핵심 기관들과 협력 강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기총회를 계기로 한국데이터센터에너지효율협회·한국생산기술연구원·FITI시험연구원 등 3개 기관이 CF연합에 신규 가입을 선언했다. 그동안 회원사를 확대해 오지 않았던 CF연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회원 기업 확대를 시작하며 올 하반기부터는 해외 기업·기관에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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