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컨템포러리 K패션 브랜드 '김해김'. [사진=롯데백화점]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K패션 브랜드 '김해김'. [사진=롯데백화점]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롯데백화점이 ‘K패션’의 새로운 바람몰이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마르디 메크르디’ 등 전점에 걸쳐 약 20여개의 K패션 브랜드를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국내 패션의 ‘K스트림’을 주도했다. 실제로 지난해 6월에 잠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아더에러’, ‘마르디메크르디’의 경우, 입점 직후 단숨에 해당 상품군에서 매출 선두권에 오르는 등 K패션의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는 해외에서 먼저 주목받는 ‘하이엔드 K패션’ 브랜드 도입에 초점을 맞춘다. K패션 디자이너들이 해외 유명 온, 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수준 높은 패션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컨템포러리 브랜드 ‘김해김(KIMHEKIM)’을 올해 첫 ‘하이엔드 K패션’ 팝업으로 낙점했다.

실제로 청담동에 위치한 ‘김해김’의 플래그십 매장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쇼핑 1번지’ 본점에 김해김 팝업을 유치해,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국내 K패션 흐름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김’ 팝업은 오는 3월 1부터 25일까지 25일간 본점 3층에서 진행한다. ‘김해김’은 대표 디자이너인 김인태 디자이너 본인 가문의 이름을 앞세워, 자신의 아이덴티티와 예술적 감성을 접목해 2016년에 론칭한 하이엔드 컨템포러리 K패션 브랜드다. 2019년 파리 F/W 패션 위크를 통해 해외에 첫 선을 보인 후, 미니멀한 실루엣과 뛰어난 디테일이 이목을 끌며 초기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글로벌 리테일러인 파페치, 에센스 등 다수의 온라인 편집숍에 입점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청담동에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 팝업을 통해 유통업계 최초로 김해김의 ‘24년 PS 리조트 콜렉션’을 선보인다. ‘SAILING STRIPES’라는 이름의 이번 콜렉션에서 바다의 선원을 모티브로 미카도 실크 스트라이프 드레스, 캐주얼 데님 및 니트 등 스트라이프 패턴이 적용된 마린룩 스타일의 다양한 제품을 공개한다. 이 밖에도 시그니처 아이템인 김해김 로고 티셔츠, 후드 티셔츠, 선글라스 등 브랜드의 핵심 아이덴티티를 담은 남녀 공용 제품인 ‘에센셜’ 라인도 동시에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플래그십 매장 수준의 프리미엄 고객 경험도 선사한다.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매장 고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로 팝업 공간을 조성해 고객이 플래그십 매장을 실제로 방문해 쇼핑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당일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40만원 상당의 쉴드 선글라스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올해 해외에서 주목하는 K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 이번 ‘김해김’ 팝업을 시작으로 현재 다수의 해외 인기 K패션 브랜드를 검토 중이며, 팝업 및 정식 매장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장희현 여성패션 바이어는 “’김해김’은 SNS 등을 통해 33만의 글로벌 팬덤을 거느리는 등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패션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K 패션 브랜드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국내 디자이너의 위상을 알리고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고객들에게 새로운 패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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