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증시는 전약후강 흐름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2포인트(p·0.25%) 내린 38972.41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8.65p(0.17%) 오른 5078.18, 59.05p(0.37%) 상승한 16035.30으로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주요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는 장 후반 양호한 국채입찰, 정부 폐쇄(셧다운)를 막기 위한 정치권의 노력 및 애플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 소식에 상승 반전해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2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 신뢰지수는 106.7p로 전월치(110.9p)를 하회했으며, 1월 내구재 수주 역시 전월 대비 6.1% 내리며 예상치(-5.0%)는 물론 전월치(-0.3%)보다 부진했다.

종목별로는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중단, 생성형 AI 투자 확대를 공표하며 0.81% 강보합 마감했다.

애플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7개 빅테크는 혼조세였다.

테슬라(0.17%), 메타플랫폼스(1.10%), 알파벳A(0.95%)은 오르고 아마존(-0.68%), 엔비디아(-0.49%), 마이크로소프트(-0.01%)는 내렸다.

실적에 따른 등락도 부각됐다.

시장 예상을 하회한 실적을 내놓은 유니티(-6.1%)와 SBA커뮤니케이션스(-3.8%), J.M.스머커(-2.1%)가 하락한 반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줌(8.0%), 로우즈(1.8%), 카바(12%), 오토존(6.7%) 등은 상승했다. 

특히 노르웨이지안크루즈(20%)의 호실적에 카니발(7.7%), 로얄캐리비안크루즈(3.1%)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Viking제약은 비만치료제 임상 2상 결과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121% 급등했다. 

비트코인 가격 강세에 그레이스케일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4.6%), 마이크로스트래티지(10%), 코인베이스(2.7%) 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4% 넘게 상승하며 5만7000달러를 상회했다. 이는 2021년 12월 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으로, 현물 비트코인 ETF 수급 개선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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