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재 타임캡슐공원 [사진=정선군]
새비재 타임캡슐공원 [사진=정선군]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강원 정선군 신동읍에 있는 새비재 타임캡슐공원이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27일 정선군에 따르면 2011년 신동읍 해발 800m 새비재 일대 4만2807㎡ 부지에 조성된 타임캡슐공원은 최근 10년간 14만명, 연평균 1만4000명이 다녀갔다.

타임캡슐 구입과 보관 체험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한다.

타임캡슐공원은 2001년 개봉한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했던 엽기 소나무를 중심으로 연인이나 가족들이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5600개의 타임캡슐이 설치돼 있다.

현재 300여 개의 캡슐이 묻혀있다.

전국에서 온 수많은 관광객이 각자의 추억이 담긴 물건과 미래에 전하고 싶은 편지, 소중한 사람과 찍은 사진 등을 보관하고 시간이 지나 추억을 꺼내 보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새비재 타임캡슐공원 달빛소나타[사진=정선군]
새비재 타임캡슐공원 달빛소나타[사진=정선군]

특히 타임캡슐공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은하수 맛집’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이른 저녁부터 새벽까지 사진기를 들고 은하수를 촬영하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새비재 은하수를 해시 태그한 1000여 건이 넘는 게시물을 비롯해 유튜브, 블로그에는 수백 건의 새비재 은하수 영상, 게시물이 올라오는 등 은하수 핫스팟으로 떠올랐다. 

특히 영상과 게시물에는 전국에서 육안으로 은하수를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사진으로 그 아름다움을 담아내기에 가장 적합한 장소라는 감상과 평가가 주를 이룬다.

유영수 정선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탁 트인 새비재 정상에 있는 타임캡슐공원이 과거의 감성을 추억하는 특별한 장소로 알려지며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콘텐츠 다양화와 시설물 정비 등으로 아름다운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관광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비재 타임캡슐공원 [사진=정선군]
새비재 타임캡슐공원 [사진=정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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