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신한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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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600억원을 돌파했다.

높은 수익률에 기반한 결과다.

미국 물가지표가 연이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됨에 따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안고 빠르게 하락하던 금리가 다시 상승하면서 미국 장기채 ETF의 수익률은 엇갈리고 있다.

연초 이후 26일 기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의 수익률이 1.43%를 기록한 반면 국내 미국채 30년 ETF들의 성과는 마이너스 6~10%에 그쳤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지난달에 지급한 102원의 월배당금을 기준으로 월 분배율 1% 이상, 연 분배율 약 12%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월배당에 특화된 상품”이라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크게 후퇴하면서 장기국채 금리의 변동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커버드콜 전략의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는 미국 장기채권을 커버드콜 전략으로 투자하여 안정적으로 월배당을 수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국내 투자자에게 TLTW로 잘 알려진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 ETF와 유사하게 운용된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초자산 매수와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기초자산이 하락할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이 ‘SOL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610억원)’을 포함해 신규 상장한 4개의 월배당 ETF는 모두 순자산 600억원을 넘어섰다. 국내 최초의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포함한 4개 상품의 순자산 총액은 약 7000억원에 달한다.

김 본부장은 “월배당 선도사로서 SOL ETF는 월배당 재원 확보에 대한 명확한 전략에 기반하여 월배당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기존 상품의 분배주기를 변경하기 보다는 월배당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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