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업단지, 문화와 산업 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단지를 문화와 산업이 융합된 혁신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산업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으로 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을 확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춘천시 관계자들과 함께 후평일반산업단지(이하 후평산단)를 방문했다. 춘천의 후평산단은 2018년 청년 친화형 선도 산업단지로 선정된 이후 다양한 사업들이 지원되면서 젊은이들에게도 매력적인 일터로 변해가고 있으며 첨단업종 및 지식산업 입주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올해 △청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공간을 제공하게 될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 △다목적 전시공연 공간 등이 들어서게 될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안전한 밤길과 편리한 출퇴근 보행로를 만드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 △정부투자를 마중물로 민간투자를 유치해 산업단지 내 지원·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산업단지환경개선펀드사업 등 노후화된 산업단지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구조고도화사업에 전년 대비 71% 증가한 2766억원을 투입한다.

강 차관은 “청년이 찾고 기업이 투자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정부는 산업단지 곳곳에 문화·편의시설을 적극 확충하고 킬러규제도 지속적으로 혁파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문화체육관광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업을 강화해 문화가 융합된 산업단지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