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1219억원을 투입한다. [그래픽=이뉴스투데이]
정부가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1219억원을 투입한다. [그래픽=이뉴스투데이]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정부가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을 위해 1219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대상으로 중점 투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7일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민간·공공 분야 클라우드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4년도 클라우드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한다.

클라우드는 인공지능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연산 능력과 대규모 데이터 저장능력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경제의 핵심 인프라다.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초거대 인공지능 열풍을 기회로 삼아 초거대 AI 연계 서비스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이용 패러다임이 ‘서비스 자체 구축·구매’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활용'으로 변화하고 있어 AI 기능 연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SaaS 기업 육성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도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규 추진 예정인 ‘SaaS 혁신펀드(200억원)’ 사업을 포함해 지난해 1047억원 대비 172억원 증액된 총 1219억원 규모를 클라우드 산업 육성 지원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 사업’은 기업과 클라우드 유관 기업들이 협력하여,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48개 기업을 선정해 240억원을 투입한다.

‘SaaS 혁신펀드 사업’은 혁신적인 스타트업 기업 등의 육성을 위해 올해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에 200억원을 출자하고, 사업공고를 통해 선정된 운용사들은 민간자금을 추가 확보하여 자펀드를 결성한 후 우수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에 투자하는 구조다. 

그밖에도 중소기업 등 클라우드 서비스 보급확산 사업(111억원), 글로벌 SaaS 육성프로젝트 사업(110억원),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사업(60억원),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 역량 지원 사업(48억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사업(총 103억원), 행정·공공기관의 간편한 수의계약 또는 카탈로그 계약을 허용하는 ‘디지털 서비스 전문 계약제도’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클라우드 보안인증 제도’에 관한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챗GPT가 불러온 AI 일상화 시대에 산업·사회 전반의 클라우드 활성화를 촉진하는 한편 국내 SaaS 등 클라우드 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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