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X이노베이션 CI. [사진=KX이노베이션]
KX이노베이션 CI. [사진=KX이노베이션]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국내 방송송출시장 1위 기업 KX이노베이션이 프로그램 전문제작업체인 이엘미디어컴퍼니 지분 100%를 인수하며 방송 콘텐츠 제작사업에 본격 나선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유튜브 등의 약진으로 콘텐츠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새 콘텐츠 시장 개척하기 위한 인수합병을 진행했다. 

KX이노베이션은 최근 이엘미디어컴퍼니의 인수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방송프로그램 제작·채널운영·송출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엘미디어컴퍼니는 현재 방송 중인 ‘신상출시 편스토랑’(KBS2), ‘개는 훌륭하다’(KBS2)를 외주제작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비긴어게인 코리아’(JTBC), ‘차트를 달리는 남자’(KBS joy) ‘돌싱글즈’(MBN)등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을 공급한 중견 제작사다. 

배우·스포테이너 등 매니지먼트사업도 펼치고 있다. 류수영, 박솔미. 윤현민. 이시원, 윤소이, 오정연, 왕빛나 등 배우 20여명과 허재, 김병현, 이대은 등도 소속됐다.

이엘미디어컴퍼니는 지난 2021년 137억원, 2022년 141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15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즌제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빠르게 제작한 점이 성장배경으로 꼽힌다.

KX이노베이션은 이번 이엘미디어컴퍼니 인수를 통해 콘텐츠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지식재산권(IP)를 확보, 현재 운영중인 채널들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찬수 KX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인수는 종합미디어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콘텐츠 제작 능력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기존 보유채널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