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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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최근 세계 각국이 군 전투 능력 향을 위해 시뮬레이터를 속속 도입하는 가운데 네비웍스가 육군공병학교 K-1교량전차 시뮬레이터 사업을 수주했다.

네비웍스는 최근 ‘육군공병학교 K-1교량전차 시뮬레이터 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K-1교량전차는 포탑이 제거된 상태의 K-1전차 차체 위에 가위형 교량 조립체와 교량 가설 장치를 탑재하고 있으며 기계화 사단과 기갑 여단의 공병 부대 등에 편제돼 있다. 직접 전투용은 아니지만 강과 개천, 구덩이 등 각종 장애물에 다리를 놓아 전차와 군인 등이 쉽게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 전투 승리에 중추적 역할을 한다.

네비웍스에 따르면 현재 개발 중인 이 시뮬레이터는 조종훈련기와 조종‧영상‧통신‧음향 장치, 교관 통제기, 장비실(시스템 보관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교량 전차 조종, 가설장치 운용 시나리오, 훈련 분석 및 평가, 사후체계 등)으로 구성되며 실제 K-1교량전차의 지상 기동 및 운용 간 특성을 유사하게 구현하게 된다.

이를 통해 교육생은 교량전차 조종과 가설장치 운용에 필요한 기초조종, 코스조종, 도로 및 야지 주행과 교량전차의 가설 및 회수에 관련된 모든 상황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시뮬레이터는 가상훈련에 상이하거나 동일한 시나리오를 사용해 단독 또는 협조된 훈련이 가능토록 전술상황을 실시간 통제할 수 있다.

병사 한 명이 복무 기간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실제 훈련이 많지 않은 만큼 시뮬레이터를 통한 체계적인 훈련평가와 사후검토 기능을 제공해 개인 역량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네비웍스 관계자는 “K-1 교량전차의 경우 실 작전환경에서 훈련을 통해 숙련도가 향상되는데 현실적으로 훈련 여건이 제한되기 때문에 시뮬레이터 훈련을 통해서 일정 부분 임무수행 역량의 향상과 숙달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기본 및 우발 상황 등 시나리오별 맞춤형 훈련과 반복훈련이 가능해서 교육생의 숙련도 향상 및 역량 구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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