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그래픽=이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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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지난해 원자력분야 입학생 증가율은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자력 산업 분야 종사자 수도 2022년을 기준 5년 만에 증가세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원자력 전공대학과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원자력 산업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원자력 전공인력 및 원자력산업분야 인력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국내 17개 원자력 전공대학과 원자력 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1020개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원자력 전공 입학·재학·졸업 현황과 산업인력 현황 등 원자력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수집을 위해 실시했다.

지난해 국내 원자력 전공대학의 원자력 전공 입학생은 총 751명으로 전년 대비 66명(9.6%) 증가했고 이는 최근 5년 입학생 증가율 중 최대치다. 원자력 전공 재학생의 경우 2023년 2219명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고, 졸업생은 620명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2022년도 국내 원자력 산업분야의 전체 인력은 35649명으로 전년보다 545명(1.6%)이 증가해 2018년 이후 최초로 증가세에 돌입했다.

산업체별 인력분포를 살펴보면 원자력공급산업체가 19125명(53.6%)으로 가장 많았고, 원자력발전사업자가 12982명(36.4%), 연구·공공기관이 3542명(9.9%)으로 조사됐다. 

또 전공별 인력분포를 살펴보면 기계·기계설계 전공자가 7103명(23.0%)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전자·계측제어 전공자 6774명(21.9%), 원자력(핵)·방사선 전공자 3221명(10.4%) 등 원자력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련 분야의 인력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재식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그간 감소 추세였던 원자력 전공·산업인력 현황 등의 지표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며 원자력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차세대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으로 원자력 분야 핵심인력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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