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와 동일한 연구 기술로 탄생한 오픈 모델 ‘젬마(Gemma)’ 이미지. [사진=구글]
구글 제미나이와 동일한 연구 기술로 탄생한 오픈 모델 ‘젬마(Gemma)’ 이미지. [사진=구글]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구글이 2월 21일(미국 현지시간) 개발자를 위한 AI 오픈 모델 ‘젬마(Gemma)’와 ‘제미나이용 워크스페이스’ 신규 제품 및 기능을 발표했다. 

구글은 지난달 21일(미국 현지시간)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모델 개발에 사용된 동일한 연구 기술로 구축된 초경량의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 ‘젬마(Gemma)’를 출시했습니다.

라틴어로 ‘보석’을 뜻하는 젬마는 개발자의 혁신과 협업을 지원하고, 인공지능 모델의 책임감 있는 사용을 위해 구글 딥마인드를 비롯한 구글 내 여러 팀에서 개발한 모델이다. 

젬마는 ‘오픈 모델’로 이용 약관에 따라 개발자나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조직에서 책임감 있는 상업적 사용과 배포가 가능하다. 이용자는 젬마 모델을 각자의 데이터셋에 맞게 미세조정하는 변형까지 추가로 만들 수 있다. 

젬마는 구글의 AI 원칙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됐다. 자동화된 기법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으며, 광범위한 미세조정과 RLHF(인간 피드백을 통한 강화 학습) 기법 등으로 책임감 있는 모델을 만들었다. 

또, 모두가 보다 안전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생성형 AI 툴킷’ 지침 도구도 함께 제공한다. 젬마 모델에 대한 안전 및 신뢰 평가는 관련 모델 카드에서 확인 가능하며 모델 카드는 AI 모델의 핵심 정보를 담은 문서로, 모델의 기능과 성능, 사용 방법 등이 포함된다.

젬마는 모델 크기에 따라 ‘젬마 2B(Gemma 2B)’와 ‘젬마 7B(Gemma 7B)’로 출시된다. 구글의 최첨단 AI 모델인 제미나이와 기술 및 인프라 기반을 함께 공유하는 만큼, 젬마 또한 타 오픈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준다.

두 모델 모두 사전 학습 및 지시 조정된 변형이 함께 제공돼 연구 개발에 용이하다. 이용자는 노트북, 워크스테이션 또는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 등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또 오픈 모델인 만큼 외부 개발자 툴에서도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JAX, PyTorch, TensorFlow 등 모든 주요 개발자용 프레임워크에서 추론 및 지도 학습을 위한 툴체인이 제공되며, 허깅페이스, 맥스텍스트, 엔비디아 네모와 같은 인기 도구와 더불어 코랩과 캐글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 신규 서비스도 출시됐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존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듀엣 AI’ 명칭을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로 변경했다. 

기업 고객을 위한 구매 방법도 새로워졌다. 이제 막 생성형 AI 도입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규모의 조직을 위한 ‘제미나이 비즈니스’와 생성형 AI의 활용량과 빈도가 높은 이용자를 위한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제미나이 사용을 희망하는 기존 워크스페이스 고객 및 신규 워크스페이스 고객에게 추가 기으로 제공되며 제미나이 비즈니스의 가격은 이용자당 월 20달러,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는 이용자당 월 30달러다. 

비즈니스 이용자를 위한 새로운 독립형 채팅 환경도 제공된다. 이로써 제미나이 비즈니스와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안전하게 보안을 유지하면서 제미나이 어드밴스드의 강력한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는 구글 클라우드의 모든 데이터 정보 보호, 기밀 유지 및 보안 정책을 준수하여 대화를 광고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타인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거나, 생성형 머신러닝 기술을 개선하는 데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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