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된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지난해 진행된 한일 대학생 우정더하기 행사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뉴스투데이 최용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방한 일본인 관광객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장기 성장시장 개척이라는 고객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방한 충성고객 견고화 △미식 등 지방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 △지방관광 유도를 위한 협업과 관광콘텐츠 홍보 △한일 미래세대 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체 방한 일본인 중 42%를 차지하는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재방문객 유치 확대에 집중한다. 한국 여행에서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인 ‘미식’을 주제로 다양한 방한 관광콘텐츠를 내세워 지방 방문을 유도하고, 일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국내 선불카드 및 현지 신용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한 재방문 유도 캠페인을 실시해 관광 소비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일본 남성을 신규 타깃으로 설정해 마케팅을 추진한다. ‘일본인 남성의 해외여행 및 한국 여행에 관한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남성의 약 80%가 “한국 여행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답해 잠재성 있는 시장으로 확인됐지만, ‘한국=여성의 여행지’라는 고정 이미지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사는 2023년에 발굴한 골목 맛집 투어, 바이크 투어 등 남성 고객 관심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남성 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

이와 함께 ‘2028년 해외 수학여행 목적지 1위 탈환’을 목표로, 미래세대 교육 여행 확대에도 힘을 쏟는다. 공사는 기존의 수학여행 패턴인 ‘학교 전원 참여’에서 ‘개별·소규모 참여’로 변화하는 일본 수학여행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일본학교가 선호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제안하는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한다.

조희진 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2023년 방한 일본인은 231만명으로, 2019년 대비 70% 이상 회복할 정도로 타국 대비 가장 높은 회복률을 보인다”며 “일본인의 해외 여행지 1위 목적지로 ‘한국’을 견고하게 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도쿄와 후쿠오카를 시작으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잠재수요의 전략적 발굴을 위해 현지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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