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 이엠온 대표(가운데 오른쪽)이 필리핀 LCS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이엠온]
주영진 이엠온 대표(가운데 오른쪽)이 필리핀 LCS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이엠온]

[이뉴스투데이 고선호 기자] ㈜이엠온은 지난 19일 필리핀 현지 공급을 목적으로 설계 및 개발된 ‘e-지프니(e-Jeepney)’를 필리핀 대기업 LCS그룹과 지분 50대 50 합작투자생산법인를 통해 현지 양산 공급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의 대중교통수단인 지프니는 1950대 미군용트럭을 개조하여 운영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현재 추산 25만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4천만명(필리핀 인구의 40% 수준)이 이용하고 있는 필리핀 대중 운송수단이다.

지난 2017년 필리핀정부는 지프니 의 단계적 철수와 현대화를 위한 법률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이후 코로나19로 연기돼 온 시행 시기가 올해 4월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15년 이상 운행 한 지프니는 3년내 현대화된 신형 차량으로 교체해야 하며, 교체하지 않을 경우 운영 면허가 취소되게 된다.

㈜이엠온이 국내 기술로 설계 개발한 e-지프니는 필리핀의 전통적인 지프니 이미지를 살리고 현대적인 감성을 적용해 설계 및 디자인한 전기미니버스다.

듀얼모터의 4륜구동으로 1회충전에 80km를 주행하며 최고속도는 50km/h이다. 또한 옵션을 통해서 배터리를 추가장착해 최대 140km를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에어컨 설치, 후방카메라 장착 등을 개선했다.

이엠온 측은 필리핀정부가 마련 DOTr의 인증을 모두 충족한 모델로 현지에 경쟁력 있는 낮은 가격으로 공급 할 예정이다.

이엠온 관계자는 “설계 및 개발이 완료된 상황으로 5월부터 현지 시험주행을 실시하고 양산 준비를 거쳐 2024년 10월부터 현지 조립생산 및 공급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LCS그룹은 5월부터 사전 예약판매를 개시하며 현지 공급을 원활히 할 방안을 마련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엠온은 e-모빌리티의 해외 전용 상품을 설계 개발해 해외 조립생산은 물론 관련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력으로 하는 신설 기업으로, 지난 1월 16일 필리핀 LCS와 현지 판매용 전기 2륜 및 3륜차량의 현지 조립생산 법인 설립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 현재 초기 6개 모델중 4개모델의 개발을 완료해 시험테스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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