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가 여름 캐럴송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를 16일 제출하고 내달 음악증권 3750주 발행 예정이다. [사진=뮤직카우]
뮤직카우가 여름 캐럴송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를 16일 제출하고 내달 음악증권 3750주 발행 예정이다. [사진=뮤직카우]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뮤직카우가 2014년 메가히트 후 꾸준히 사랑받는 시즌 송인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를 플랫폼에 공시하고 신규 옥션을 예고했다.

뮤직카우는 지난 16일, 금융감독원에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저작재산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음악 수익증권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014년 발매된 해당 곡은 발매 당시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한 히트곡으로, 매년 여름마다 국내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차트 순위가 상승하는 ‘여름 캐럴송’이기도 하다. 

공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 꿀’ 음악수익증권 총 3750주(옥션 시작가 27,500원)를 발행한다. 금융당국의 별도 정정 요청 없이 심사가 완료된다면 3월 13일부터 뮤직카우 플랫폼에서 옥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여름밤의 꿀’ 증권신고서와 옥션 예정 안내문, 예비투자설명서, 음원IP평가가격검증확인서 등 상세 정보는 뮤직카우 앱 및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여름밤의 꿀’은 뮤직카우가 음악수익증권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 후 세 번째로 옥션을 준비하는 노래다. 앞서 뮤직카우는 인기 아이돌 NCT Dream의 ‘ANL’의 옥션을 6분여만에 조기마감한 바 있으며, 지난 1월 30일 두 번째 옥션 예정 곡인 #안녕 ‘너의 번호를 누르고’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후 심사 진행 중이다. 심사가 통과된다면 2월 23일부터 옥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음악수익증권 및 옥션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문화금융 투자자 여러분들께 더 활발한 옥션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문화와 금융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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