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ISA]
[사진=KISA]

[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파트 보안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광역시도 협력회의’를 2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아파트 월패드 해킹사건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개정해 세대 간 망 분리를 의무화하는 등 보안조치를 통해 국민의 일상생활에 대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또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고시 개정 전 준공된 아파트단지 대상으로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심하고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KISA가 2023년도에 전국 200여개 공동주택(아파트)단지에 대한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사업’을 진행한 결과를 광역시도 담당자 등과 공유하고, 올해 각 시도별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지원은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를 위해 관리자, 운영·유지보수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홈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아파트 단지 현장에 방문해 홈네트워크 장비의 보안성을 진단하고 컨설팅 등 대응방안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ISA는 2023년도 사업을 통해 아파트 관리자 등이 자율적으로 홈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 상세 안내서와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이를 기준으로 KISA는 전국 204개 단지 현장을 방문해 홈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보안점검을 수행했다. 더 나아가, 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상세 안내를 통한 조치 지원, 중·장기 대응 방안 제시 등 단지 맞춤형 정보 보안 컨설팅도 진행했다.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공동주택 보안 관련 제도가 강화되고 있으며, 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관리를 위한 관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KISA는 올해에도 전국 각지의 아파트 보안 자율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아파트 단지가 보안점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광역시도 공동주택 담당자들의 참여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은 보안점검이 일상화될 때 더 커질 수 있다”며 “KISA는 광역시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전국 각지 아파트 단지들이 자체적으로 보안 점검을 일상화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