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CD금리액티브’, 순자산 1위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8개월여 만에 순자산 7조4000억원으로 전체 ETF 828개 중 1위를 기록했다. 최단기 정상 등극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개인 누적 순매수가 3738억원에 달해 파킹·금리형 ETF 11개 중에 1위 규모이며, 동일 기간 전체 ETF 중 3위에 해당한다. 

파킹·금리형 11개 ETF의 전체 순자산 26조5000억원 중 KODEX CD금리형액티브 비중(약 27%)을 감안하면 개인 누적 순매수 비중이 전체 1조원의 37%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 선호 현상이 높게 나타났다.

파킹·금리형 상품 중에서도 KODEX CD금리액티브에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집중되는 이유는 이 상품이 진정한 파킹형 상품으로서 갖춰야 할 고수익과 안정성, 낮은 실질 거래 비용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매매 편리성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고 있는 유일한 상품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과 같이 우리나라도 국고채 1년물 금리가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이어진 가운데 최근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망감 혼재로 CD금리 역시 단기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해 CD91일 금리가 연 3.68%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파킹용’ 상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또 KODEX CD금리액티브는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일할 계산해 매일 복리로 반영하기 때문에 기간 조건 없이 단 하루만 투자해도 CD91일물 하루치 금리 수준을 수익으로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작년 6월 상장 후 172영업일간 손실이 발생일 없이 일평균 주당 154원의 수익을 제공 중이다.

여기에 1주당 가격이 102만7215원으로 가장 높으면서도 다른 ETF와 동일하게 5원 단위 호가를 적용받는 가운데 풍부한 매수·매도 호가를 제시하기 때문에 5원 정도의 실질 거래비용만으로 매수 또는 매도가 가능하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KODEX CD금리액티브는 지난해 6월 상장 이후 최단기간으로 순자산 3조원, 5조원, 7조원 등을 돌파했고, 무손실 기록 또한 172영업일로 역대 최고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지난 2022년 세계 최초로 무손실 금리형 ETF인 KODEX KOFR금리액티브의 상장 이후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한 파킹형 ETF시장에서 KODEX CD금리액티브가 출시 8개월여 만에 전체 ETF 1위를 차지해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KODEX ETF는 투자자들의 다 변화된 투자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