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이번 총선에서 서울 마포갑 선거구의 경우,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국민의힘 신지호 전 의원을 여론조사 결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실시한 '총선특집 여론조사'에서 노 의원은 41.6%, 신 전 의원은 31.0% 지지율을 나타냈다. 두 후보간 격차는 11.6%포인트.

노 의원은 공덕동·아현동·도화동을 포함한 1권역에서 44.7%의 지지율로 30.6%의 신 전 의원을 10%포인트 넘게 앞섰으며, 용강동·대흥동·염리동·신수동을 포함한 2권역에서는 37.9%의 지지율로 31.5%인 신 전 의원에게 6%포인트 가량 앞섰다.

특히 노 의원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도층으로부터 40.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6.5%의 지지율을 보인 신 전 의원을 크게 앞서며 4선 현역의원으로서의 저력을 보였다.

한편 노 의원은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20.8%를 기록하며 이은희 전 청와대 2부속실장 7.5%, 이지수 전 청와대 비서관 6.9%, 홍성문 정책위 부위원장 6.6%,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4.2%, 박경수 전 불교방송 보도국장 3.4%, 이로문 정책위 전문위원 3.3%, 유창오 전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2.3% 대비 우위를 보였다.

다만 노 의원의 경우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뇌물 및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할 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선 후보 선정에서 어떤 결과를 발표할지는 미지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서울 마포구 갑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통신 3사 제공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여론조사이며,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4.4%포인트(95% 신뢰수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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