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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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서 2680선을 돌파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에 자금이 몰리면서 코스피 상장 기업의 강세가 부각된 배경이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0포인트(p·1.19%) 오른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조5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6093억원, 44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3.07%), 기아(1.55%), 셀트리온(0.11%), POSCO홀딩스(0.57%), LG화학(0.79%) 등이 오르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다. 이외 현대차, 삼성전자우는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요일에 이어 저PBR 테마가 다시 부각됐다”면서 “정부가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을 공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급격하게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순환매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저PBR 대표 수혜주로 꼽힌 금융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제주은행(29.92%)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유진투자증권(6.49%), 흥국화재우(6.07%), 삼성생명(5.85%), 하나금융지주(5.75%), 메리츠금융지주(5.08%), 한국금융지주우(5.02%), 삼성화재(4.44%), 교보증권(4.25%) 등이 상승했다.

한국가스공사(12.71%), 한국전력(9.95%), 한전KPS(8.19%) 등 전기가스 업종과 KT(6.97%), LG유플러스(2.27%) 등 통신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87p(0.10%) 상승한 858.47에 장을 닫았다. 

개인과 외인이 각각 856억원, 511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183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10%대 급등한 HLB(14.87%), 엔켐(19.64%)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3.94%), 에코프로(-5.47%)를 필두로 알테오젠(-1.43%), HPSP(-4.10%), 셀트리온제약(-0.58%), 레인보우로보틱스(-1.98%), 리노공업(-0.48%), 신성델타테크(-2.39%) 등 주가가 힘을 잃었다.

지난주 코스닥 강세를 이끈 씨씨에스(-10.72%), 파워로직스(-9.80%) 등 초전도체 관련주의 약세 전환도 일조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총 9개다.

코스피에서는 지역난방공사(29.99%)와 제주은행행(29.92%)이, 코스닥에서는 에스유홀딩스(30.00%), 사피엔반도체(29.93%), 유진테크놀로지(29.93%), 키네마스터(29.92%), 디딤이앤에프(29.90%), 나노엔텍(29.90%), 케어랩스(29.84%)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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