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총선 관련 이슈들에 대해 발언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총선 관련 이슈들에 대해 발언했다. [사진=안철수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정면으로 승부하자"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이광재 전 의원, 전 강원도지사, 전 사무총장 등 분당갑 지역구 투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자꾸 이 사람 저 사람 보내려고 고민할 게 아니고 이재명 대표 본인이 사실은 정치적 고향이 여기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 본인이) 분당에서 사실 국회의원 출마도 하셨고, 지금도 분당에 집을 가지고 계시고 또 성남시장 8년 동안 하고, 경기지사까지 하지 않았나. 그런 곳을 떠나서 아무런 연고가 없는 곳에 간 것은 정말 위기를 피하는 모습으로 밖에 비칠 수가 없다"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법률적인 판단은 법원에 맡기고, 대신에 대장동과 백현동이 있는 바로 이곳에서 주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된다"고 했다.

이어 '계양을에서 소위 말하는 명룡대전하지 말고 분당갑에서 명철대전 하자는 건가'를 묻는 질문에도 "정말로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와도 자신 있다. 지금까지 저 나름대로 10년 동안 도덕성, 능력, 성과를 보여드렸다. 그걸로 승부하겠다"며 분당갑 지역구 선거 승리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행동을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는 "결국은 시민들께 평가받는 것은 인물과 민생이다"라며 "계파에 얽매이지 않고 정말 국민들이 바라는 깨끗하고 유능한 인물을 공천하고, 그 다음에 민생에 집중해서 이 위기를 돌파해야 국민들이 체감을 할 것 아니겠나. 그 두가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영남 쪽 공천을 할 때 잡음들이 많이 생겨왔다"며 "두 당 중에서 끝까지 공천관리를 잘해서 국민들로부터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그런 정당이 이기는 것이 관례였으니까 끝까지 긴장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비대위원장의 운동권 청산론 평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면 송영길 전 대표 돈봉투 사건 있지 않나. 윤미향 의원 자금횡령 지금 조사받고 있고, 이재명 대표 자체가 영화에서 나왔던 초밥에다가 뭐 소고기를 법카로 한 문제부터 해서 정말 무능과 부패의 전형이다"라며 "현재 국민들이 바라는 것이 예전 대선 이전부터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어서 5년 만에 정권교체가 되지 않았나? 그걸 잊어버리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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