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커리어 우먼은 친정 엄마였어요’ 엄빠일지 2월호. [사진=지학사]
‘진정한 커리어 우먼은 친정 엄마였어요’ 엄빠일지 2월호. [사진=지학사]

[이뉴스투데이 김국진 기자] 교육출판 전문기업 ㈜지학사(대표 권준구)가 초등 학부모들을 위한 인터뷰 ‘나의 엄빠일지’ 2월호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나의 엄빠일지’ 2월호 주인공인 임국희 씨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남한산성에 위치한 한식당 ’용마루‘의 3대 사장으로, 인터뷰를 통해 10년 넘게 도심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그녀가 어떻게 다시 산성으로 돌아와 ‘용마루 딸래미’로서 도전하게 됐는지 설명했다.

임국희 씨는 IT 기업, 대형 어학원, 외국계 공공기관 등에서 근무했고, 특히 어학원 근무 시절, 한 지점에서 7년 동안 일하며 30대의 부원장 자리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녀는 일을 쉬어야하는 시기가 있었지만, 그녀가 일을 재개하는 데는 친정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다.

임국희 씨의 어머니는 남한산성에 있는 식당과 그녀의 집을 오가며 육아를 도왔고, 임국희 씨가 복직 후엔 6년 동안 주 양육자로서 육아를 전담했다. 이후 친정어머니가 다시 가게를 열자마자 코로나19가 시작됐고, 50년 넘게 대를 이어온 가게가 소멸되는 모습을 손 놓고 지켜볼 수 없었던 임국희 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용마루’를 되살리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엄마는 평생 식당 일을 해오셨는데 제 커리어 때문에 엄마의 커리어가 중단됐던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 보상해 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었어요. 엄마의 자립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죠. 사실 그즈음 제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도 있었어요. 당시 다녔던 회사는 일도 재미있었고 사내 복지도 좋았지만 직장인에게는 정년이라는 끝이 있잖아요. 정년 없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있었어요. 회사 밖에서 나만의 일을 찾고 싶었죠”라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메뉴 개발, 가게 리모델링, 남한산성까지 오기 힘든 고객들을 위한 밀키트 판매 등 변화를 시도했으며, ‘용마루 딸래미’라는 이름으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이 과정을 기록하고 고객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그렇게 지난 2022년, 용마루는 ‘백년 가게’에 선정됐고 ‘블루리본 서베이’에도 3년 연속 등재되는 쾌거를 얻었다.

그녀는 "자영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할 수 있을 만큼 용마루가 더 견고하게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엄마로선 우리 엄마처럼 아이들에게 늘 따뜻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한편 임국희 씨의 인터뷰 전문은 지학사 엄빠공감 SNS 채널과 ’나의 엄빠일지’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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