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개인투자자 대상 미국 국채 매각액이 벌써 4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매각액(7200억원)의 절반을 웃도는 규모다.

미국채 인기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부각됐다.

통상 금리인하 시기에는 채권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채권이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은 물론 매매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또 개별 채권에 직접 투자할 경우 이자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하지만 자본차익과 환차익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비과세인 점도 주효했다.

금융소득종합과세를 적용 받는 고액자산가라면 비용과 세금을 감안했을 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채권 직접 투자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표면금리 1% 미만대의 저쿠폰 미국채를 선별해 판매 중이다.

‘한국투자’ 앱을 통한 자체 해외채권 온라인 중개 서비스와 토스뱅크를 활용한 해외채권 거래 서비스 등 개인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예약 매매 주문 접수를 통한 거래 편의성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절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채를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채권 상품을 선별해 공급하고 고객의 손쉬운 투자를 적극 지원하는 등 채권투자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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