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NYSE 입회장에서 일하는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투자 고수가 지난 분기에 무엇을 담았는지 알 수 있는 ‘13F’ 공시에 희비가 엇갈렸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0개 우량종목 지수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8.85포인트(p·0.91%) 오른 38773.12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p(0.58%) 뛴 5029.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7.03p(0.30%) 상승한 15906.17로 장을 닫았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소비 지표에 국채 금리 오른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전월치(0.4%)는 물론 예상치(-0.2%)를 밑도는 다소 부진한 수치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5% 내려 예상치(0.2%)를 하회했.

이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했고, 주가는 상승동력을 얻었다.

종목별로는 실적과 13F 공시가 주요 지표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과 13F 공시에 따른 종목별 이슈에 주목하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애플(-0.2%)과 파라마운트(-4.5%)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보유 비중 축소에 약세 마감했다. 알파벳은 서드포인트의 지분 매각 소식에 2.2% 미끄러졌다.

반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보유 비중 확대에 6.2%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보유한  사운드하운드AI(66.7%), ARM(5.8%), 나노엑스이미징(49%) 등이 강세를 시현했다.

이와 함께 시장 기대를 하회한 실적을 내놓은 시스코(-2.4%), 트윌리오(-15%), 디어(-5.2%)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반면 쉐이크쉑(26%), 크록스(12%), JFrog(26%), 트립어드바이저(9.%) 등은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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