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사진=한국해양진흥공사]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024년 저탄소선박 지원 사업 접수를 받는다.

해양진흥공사는 15일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 사업의 신청 접수를 이날부터 오는 5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년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해양 환경규제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공사가 정부의 위탁을 받아 진행한다. 국적 선사가 친환경·저탄소 선박을 신규 건조할 경우 선가의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74%(96억원) 가량 증액된 226억원 규모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친환경연료(LNG, 메탄올, 수소 등) 추진 신조선 건조계약을 체결한 외항화물운송업자’이며 접수 기간 내 상시 접수가 가능하다.

또 일부 대형선사에게만 지원이 집중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중소·중견 선사에 대한 가점을 상향 조정해 형평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선박별 보조금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인증한 친환경선박 등급에 따라 선가의 최대 1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KOMSA가 발급한 친환경선박 예비인증서를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해 신청을 희망하는 선사는 인증서 발급 소요기간을 감안해 준비해야 한다.

최종 지원 대상은 심사 기준과 절차에 따라 선박의 친환경 인증 등급, 기업 건실도 및 사업계획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된다.

이진균 해진공 사업전략본부장은 “글로벌 저탄소선박 정책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국적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독려하고 탄소중립 시대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지원 규모가 확대된 만큼 보다 많은 선사들이 저탄소 대열에 합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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