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주동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14일 오후 2시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 매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박균택 예비후보는 자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이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 매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균택 예비후보는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이용빈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이 1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언론 매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균택 예비후보는 자진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이용빈 의원실]

언론보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갑 박균택 예비후보와 인터넷언론 대표 A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모 인터넷언론사 발행인 겸 편집인, 기자로 활동하면서 박 후보의 법무법인 광산에 홍보실장으로 재직했다는 것.

재직 기간 동안 박 후보가 포함된 기사 160여개, 상대후보가 포함된 기사 50여개 등 총 210여 차례에 걸쳐 박 후보의 선거홍보 및 상대후보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등을 보도하며 지역 민심을 호도해 왔다ㄴ느 주장이다.

박 후보측이 유포한 허위 비방 보도에 대해 이용빈 캠프는 ‘사실무근’임을 수차례 밝혀왔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강조 말씀드린다"며 "해당 보도는 명백한 거짓으로, 오늘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원내부대표는 "이렇게 진실을 밝히겠다는 자기 방어권조차 모욕하고, 자신에게 불리하면 ‘법대로 하자’는 식의 태도가 윤석열-한동훈의 정치검사들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마치 국민의힘 후보처럼 비쳐진다"며 "진위를 밝힐 책임은 박균택 후보와 박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 홍보실장으로 근무했던 A 기자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당선되더라도 ‘언론 매수’는 의원직을 상실케하는 중대범죄"라며 "당대표 변호인이자 지역단체 법률자문을 맡는 박 후보가 이를 진짜 몰랐다면 총선 승리에 눈이 멀어 선거 브로커를 고용한 파렴치한이고, 알고도 했다면 광주 시민을 기만한 것"이라고 힐책했다.

이어, 이 원내부대표는 "자신이 이기겠다는 요량으로 현역 국회의원마저 언론과 결탁해 허위비방을 하는 박 후보가 약자 곁을 지킬 수 있을지 의심이 된다"며 "구태정치로 일관하며 민주당의 이념과 가치를 훼손하고 정당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는 박균택 예비후보의 저열한 행위는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용빈 캠프는 이용빈 후보에 대해 음해성 허위기사를 작성한 A씨와 이를 유포한 박 후보에 대해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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