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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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국내 증시는 대형주 위축 속 중소형 반도체주 강세에 혼조 마감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22포인트(p·1.10%) 내린 2620.42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84억원, 1083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535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기아(0.34%)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1.60%),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1.41%), 삼성전자우(-1.25%), 셀트리온(-1.76%), POSCO홀딩스(-1.14%), NAVER(-1.22%) 등이 1%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가 0.87% 미끄러졌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15p(0.96%) 상승한 853.30에 장을 닫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8억원, 584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1261억원 순매수하며 반전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46%), HPSP(3.88%), 엔켐(2.99%), 알테오젠(0.46%), 레인보우로보틱스(0.34%)가 오른 반면 에코프로(-2.05%), HLB(-5.64%), 리노공업(-0.68%), 신성델타테크(-4.07%)는 내렸다. 셀트리온제약은 전일과 동일하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상승하며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2거래일 연속 아웃퍼폼이 나타났다”면서 “전일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에 이어 컴퓨터익스프레스링크(CXL) 관심이 확대되며 중소형 반도체 기업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중소형 반도체주 중에서도 네오셈이 29.43%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외 제너셈(18.83%), 오킨스전자(14.47%), 오픈엣지테크놀로지(12.72%), 타이거일렉(11.68%), 제이아이테크(10.00%), 코세스(9.01%), 지니틱스(8.75%), 샘씨엔에스(8.55%), 티이엠씨(8.44%), 제주반도체(8.03%)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초전도체 테마 강세도 이어졌다. 덕성(29.94%), 서남(29.88%), 씨씨에스(29.87%) 등 무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비스(16.40%), 원익피앤이(4.11%)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화의 로봇 사업 진출에 관련주 투자 심리도 개선됐다. 해성티피씨(19.48%), 이랜시스(13.20%), 두산로보틱스(7.53%), LIG넥스원(7.45%), 알에스오토메이션(7.40%), 디아이씨(5.98%), 아진엑스텍(5.94%), 에스피시스템스(5.07%), 뉴로메카(4.32%) 등이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컨텍(7.67%), 한화에어로스페이스(7.65%), LIG넥스원(7.45%), 인텔리안테크(4.93%), AP위성(4.90%), 한화시스템(4.10%) 등 우주항공주도 강세를 보였다. 

앞서 정부는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차세대 발사체 개발 등 우주탐사 가속화 청사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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