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김경석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초등학교 학생 수가 전년 대비 3000명 이상 감소해 이로 인해 시 지역의 학급당 학생 수가 25명에서 24명으로 줄었다.

13일 강원교육청이 발표한 초중고 학급편성표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생 수는 지난해 6만9388명에서 올해 6만6049명으로 3339명이 감소했다. 

앞서 지난해 초등학교 학생 수는 2022년 7만1612명에서 6만9523명으로 2089명이 감소해 올해까지 총 5563명이 줄었다. 

특히 초등학생 수는 2019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2019년 867년 소폭 증가 후 2020년 1441명, 2021년 891명, 2022년 686명 감소했고 지난해 2089명 급감했다. 

2019~2023 강원 초등학생 수 추이. 
2019~2023 강원 초등학생 수 추이. 

도교육청은 올해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시(동)지역 학급당 학생 수 기준을 25명에서 24명으로 1명 줄이고 기타 지역 23명과 1학년 학생 수 20명 상한 적용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역별 학생 수는 춘천이 840명, 원주 757명, 강릉 421명, 속초양양 290명, 동해 285명, 태백 153명, 삼척 104명 등 16개 시군에서 줄어든 반면 인제지역만 54명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학급 수는 초등학교 1학년 20명 상한 배치에 따른 28학급 증설을 포함했음에도 춘천 11학급, 원주 6학급, 강릉 14학급, 속초양양 9학급, 동해 7학급, 태백 12학급 등 14개 시군 지역에서 줄었으며 삼척과 화천은 변동이 없고 양구는 1학급 늘었다. 

소규모 학교 중 춘천 당림초를 포함한 22개교(본교 11곳, 분교장 11곳)는 신입생이 없으며 원주 비두초를 포함한 19개교(본교 15곳, 분교장 4곳)는 신입생이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행정과장은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일시적인 학생 수 증가를 보이고 있는 반면, 초등학교의 학생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학급당 학생 수의 정원 감축 요구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학생 수 추이, 교실 여건, 교원정원 수급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학급당 적정 학생 수 기준을 마련해 교육여건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학생은 지난해 3만6873명에서 올해 3만7007명으로 134명, 고등학생은 지난해 3만6808명에서 올해 3만6832명으로 24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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