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사옥 외벽.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 사옥 외벽. [사진=LG헬로비전]

[이뉴스투데이 유은주 기자] LG헬로비전이 지난해 매출 1조1903억원, 영업이익이 474억원을 기록했다.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4분기 매출 3373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224억 증가해 1%가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4억 감소해 12% 줄었다. 미디어와 렌탈·B2B 사업으로 매출은 증가했다. VOD 매출 감소와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다소 줄어들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48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억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증가는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전기차 충전기 영업 등 B2B 사업 확대에 따른 기타 수익이 반영된 결과다.

부문별로는 4분기 홈 수익이 1627억원으로 TV 1285억 원, 인터넷 314억원, 인터넷 전화 28억원으르 기록했으며 MVNO 수익이 385억원으로 서비스 수익 366억원, 단말기 수익 19억 원을 달성했다. 한편,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1361억원에 달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영업권이 손상돼 454억 적자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 고금리 지속과 국내 유료방송 업계 상황 등이 맞물려 영업권 손상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영업권 손상은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LG헬로비전은 기존 사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더불어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홈 사업은 디지털 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만들었고, 알뜰폰과 렌탈 사업은 직영몰 확대 및 운영 효율화로 MZ세대 소비가 늘어났다. 지역 기반 문화 사업과 교육 사업은 꾸준히 수주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커머스 사업 또한 제철장터 서비스 활성화로 기반을 쌓아가고 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지난해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과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024년에는 지속적인 본업 성장과 지역 신규사업의 성장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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