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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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88포인트(p·0.26%) 오른 2616.4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7098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54억원, 294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 순매수 속에 상승했다”면서 “장중 외국인 순매수세 축소 영향에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SK하이닉스(3.19%), LG에너지솔루션(0.65%), 현대차(1.84%), 셀트리온(0.89%), POSCO홀딩스(1.33%), NAVER(0.73%)는 상승하고, 삼성전자(-1.4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삼성전자우(-0.16%), 기아(-1.05%)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27p(1.76%) 뛴 826.19에 장을 닫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21억원, 223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1419억원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HLB(-3.83%), 신성델타테크(-2.30%)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11.92%), HPSP(11.14%), 레인보우로보틱스(11.29%)가 11%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국내증시 특징주로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테마주로 묶인 금융주가 재차 부각됐다.

KB금융(4.48%), 신한지주(3.03%), JB금융지주(2.58%), 메리츠금융지주(2.57%), 카카오뱅크(2.46%) 등 은행·금융지주를 필두로 삼성화재(10.08%), 삼성생명(1.97%), 현대해상(1.13%) 등 보험주와 한화투자증권(2.66%), 한양증권(1.01%), NH투자증권(0.71%) 등 증권주가 일제히 올랐다.

AI반도체 테마도 들끓었다.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힌 한미반도체(29.97%)를 필두로 큐알티(18.08%), 디아이티(15.84%), HPSP(11.25%), 오픈엣지테크놀로지(9.56%), 아이엠티(8.04%), 제주반도체(7.17%)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노루페인트가 수소에너지와 이차전지 분야 소재 사업에 뛰어들며 29.94% 급등한 가운데 노루홀딩스(12.72%), 삼화페인트(3.55%), 강남제비스코(2.91%), 조광페인트(1.48%) 등 페인트 관련주도 상승곡선을 탔다.

상한가 종목은 5개다. 한미반도체와 노루페인트를 비롯해 참엔지니어링(30.00%), 노루페인트우(29.85%), 네오리진(29.73%)이 투심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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