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김두관 의원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김두관 의원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양산을 출마 가능성 관련 보도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힘에서 김태호 의원에게 제 지역구인 ‘양산을’ 출마를 요청했다 한다”며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이번 총선의 가장 핵심적인 의제를 더욱 구체화시키기 위해서는 상징적인 싸움이 필요하다”며 “김두관과 김태호의 대결은 지역민 모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썼다.

이어 “제가 김태호 의원에게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라 상징성 때문”이라며 “윤석열 정권 심판 및 정권 지지를 통한 안정을 가지고 과연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부울경의 선거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김태호 의원은 거창군수를 거쳐 경남도지사를 지냈다”며 “첫 도지사 당선시 41세로 역대 최연소 도지사의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중앙의 여러 경험도 충분히 하신 분이니 부울경의 판도를 놓고 겨룬다면 부울경의 민심을 바라보는 큰 상징이 되리라 본다”고 남겼다.

김 의원은 “그동안 상대 예비후보의 여러 가지 문제제기에도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던 것은 어차피 후보구도가 그렇게 짜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견도 있었고, 결국 김태호 의원이 양산을로 오지 않을까 내심 예상했다”며 “경남을 위해 노력했던 선후배 도지사끼리 양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선의로 경쟁하는 것이 아주 좋은 구도”라고 했다.

김두관 의원은 6일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양산을 출마 가능성 관련 보도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사진=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김두관 의원은 6일 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양산을 출마 가능성 관련 보도에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사진=김두관 의원 페이스북]

김 의원은 “이제 김태호 의원의 결심만 남았다”라며, ‘불감청 고소원(不敢請固所願, 감히 청하지는 못하나 원래부터 몹시 바라던 바)’이라는 말과 함과 함께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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