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문체부는 문화예술, 체육, 관광을 모두 포괄하는 부처로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토대로 수익과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문체부는 문화산업부라고 생각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하는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고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수용하기 위한 충분한 숙박시설 등 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라며 “방한 외래객 숫자에 연연하기보다는 소비를 많이 할 수 있는 관광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늘봄학교 성공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문체부가 앞장서 주길 당부했다.

이날 유 장관은 “‘문화로 행복한 사회, K-컬처가 이끄는 글로벌 문화강국’이라는 비전 아래 올해가 우리 일상과 세계 시장에서 한국문화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키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한다”며 K콘텐츠, 문화예술, 관광, 체육 등을 아우르는 올해 중점 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유 장관은 “문체부는 한국 경제의 수출 지형을 변화시키고 있는 K-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의 선두주자로 뛸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한다”며 “IP 확보를 조건으로 하는 6000억 원 규모의 민간중심 ‘K-콘텐츠 전략펀드’를 신규 조성해 총 1조74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투입하고, 게임, 영화, 만화·웹툰 등 핵심 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문체부는 새로운 K-컬처의 원동력인 한국 문화예술이 국제무대에서 경쟁력 확보할 수 있도록 대표작가와 작품 창출에 힘쓰고, 2024 파리올림픽을 한국문화의 집중 홍보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다.

2024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정책 및 추진 계획 그래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정책 및 추진 계획 그래픽.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또한 “방한관광객 2000만 명 달성을 위해 문화예술, 스포츠, 관광 자원을 융합해 글로벌 축제화 및 관광브랜드화하고,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입국부터 출국까지 편리한 관광 여건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며 “전 세계 25개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해외 마케팅을 확대하고, 관광업계 자금난과 인력난 해소를 위한 금융지원 및 규제혁신을 적극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국민의 문화여가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소멸 등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문화 민생을 꼼꼼히 챙겨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 시범 운영되는 19세 문화예술패스는 19세 청년 16만 명에게 15만 원의 공연·전시 관람비를 지원하며, 관련 시스템 구축을 거쳐 3월말경 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문체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 인구감소지역 대상 문화·관광 특별 지원 등을 통해 문화로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한다.

체육 분야에서는 국민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함께 전문체육인 지원, 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스포츠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유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계획을 보고한 후,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회의실에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요 정책 추진 계획을 전하며 “문체부는 2024년 대한민국 문화로 떠들썩하고 전 세계가 한국의 문화예술과 콘텐츠에 감동하는 한 해를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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