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세아베스틸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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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 세아베스틸지주가 지난해 고금리·고물가 기조의 장기화와 중국 경기 회복 지연, 유럽 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6.9% 감소했지만 고부가가치 강조 판매 확대 전략 등으로 영업이익은 53.3% 증가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6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4조836억원, 영업이익 19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3.3% 늘어나며 수익성을 확대했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세아베스틸은 전략적인 제품 판가정책 운영 및 수익성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했다. 또 2022년 화물연대 파업,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의 선제적 반영 등 일회성 리스크가 해소되며 전년 대비 수익성 확대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유럽 STS 시장 침체, 국내외 주요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니켈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인하,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여기에 2022년 STS 업황 호조로 세아그룹 편입 이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데 따른 상대적 기저효과가 맞물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세아베스틸지는 올해 중동 정세 악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며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저성장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국내 조선을 제외한 전방산업 부진 지속 및 에너지 비용 증가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며 해외 특수강 메이커와의 시장 선점 및 가격 경쟁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친환경 신제품 개발, 제품 품질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업·생산·품질·연구 등 전사적 역량 집중 및 고객과 시장 중심 경영 체계로의 전환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저탄소·친환경에 대한 시장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Green Steel 생산 시스템 구축, 항공우주·수소·해양 등 미래산업향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시장 선도적 포지션 확보할 꼐획이다.

여기에 각국의 보호무역 강화, 지역 블록화, 환경 규제 등 대응 위해 해외 진출 거점법인의 네트워크 적극 활용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마케팅 역량 집중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최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원가 절감과 전사적 품질체계 고도화로 제조 경쟁력 강화, 탄소중립 로드맵 시행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선도적 투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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