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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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염보라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매도 우위였던 개인이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기관이 매도 폭탄을 던지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00포인트(p·0.92%) 내린 2591.3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87억원, 512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724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약보합 마감했다.

NAVER가 6%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1.93%), 삼성바이오로직스(-1.40%), 기아(-1.00%), 셀트리온(-1.68%), POSCO홀딩스(-0.56%)가 1%대 안팎의 낙폭을 나타냈다.

김대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지수 급등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면서 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주까지 대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을 끌어모았던 현대차의 경우 이날까지 강세(4.85%)를 지속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저PBR주의 옥석 가리기 결과로 풀이된다. 

또다른 저PBR주로 지목된 금융주도 이날 희비가 엇갈렸다. 대체로 하락 전환한 가운데 미래에셋생명(5.79%), 한화생명(4.24%), 기업은행(2.95%), 신영증권(1.27%), 우리금융지주(0.27%)가 소폭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78p(0.83%) 하락한 807.99에 장을 닫았다.

개인이 319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1193억원, 1758억원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HLB(1.00%), 엔켐(5.80%), 레인보우로보틱스(0.32%), 신성델타테크(18.54%) 등이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1.97%), 에코프로(-1.64%), 셀트리온제약(-2.39%), 알테오젠(-0.56%), HPSP(-1.60%), 리노공업(-3.84%) 등이 내렸다.

상한가 종목은 총 7개다. 압타머사이언스(30.00%)와 씨씨에스(30.0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헬릭스미스(29.93%), 현대힘스(29.92%), 솔고바이오(29.92%), 신성에스티(29.88%), KIB플러그에너지(29.74%) 등이 29%대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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