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진단 ‘검경실’ 가동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연 기자] 북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정밀 감염진단을 위한 ‘검경실’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5일 밝혔다.

재선충병은 크기 1mm 내외의 재선충이 나무의 수분 통로를 막아 시들게 하는 고사율 100%의 수목병이다.

1쌍의 소나무재선충이 20일 후 20여만 마리 이상으로 증식해 조기 발견과 신속한 방제가 중요하다.

전국적으로 재선충병 피해는 증가세로 최근 서울 서초구, 경기 과천‧안산시에서 추가로 발견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진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현재 북부산림청은 재선충병 유전자 기반 진단키트와 실체현미경을 활용해 재선충병을 진단하고 있다. 진단한 모든 정보는 시스템화해 관리한다.

이용석 북부산림청장은 “과학적인 검증으로 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